식물재배기 특허 급증, 코로나 집콕효과 톡톡

이준기 2021. 9. 23.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실내에서 식물을 손쉽게 재배하는 '식물 재배기'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식물재배기 관련 특허출원은 216건으로, 전년(161건)에 비해 34.2%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허청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실내에서 식물을 손쉽게 재배하는 '식물 재배기'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식물재배기 관련 특허출원은 216건으로, 전년(161건)에 비해 34.2%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출원된 세부 기술을 보면 온·습도와 빛 등 '재배환경을 제어하는 기술'이 417건(56.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공지능 제어기술'의 특허출원 증가세가 눈에 띈다.

인공지능 제어기술 관련 특허는 지난해 54건으로, 전년(30건)과 비교해 80% 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출원된 대표적 기술로는 '먹고 싶은 시기에 수확이 가능하도록 재배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씨앗 캡슐을 삽입하기만 하면 해당 씨앗의 최적 재배 조건을 자동으로 인지해 제어하는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5년간 다출원인으로는 LG전자(22건), KIST(15건), 그로우솔루션(13건), SK매직(11건), 농촌진흥청(8건) 등의 순이었다. 유진오 특허청 식품생물자원심사과 심사관은 "가정용 식물재배기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과점해 기술 장벽을 구축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분석돼 우리 기업 입장에서 조기에 특허 선점을 통해 해외 진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울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