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문화대축제 내달 1~3일 '화엄, 길 위에 서다' 주제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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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화엄문화축제 '화엄, 길 위에 서다' 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걷기대회에 앞서 화엄사에서 산내 암자 연기암까지 왕복 2.0㎞의 구간을 '화엄숲, 어머니의 길'로 지정하고, 명명식도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걷기대회는 화엄사를 출발해 어머니의 길~ 연기암~ 금정암~화엄사 각황전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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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화엄문화축제 '화엄, 길 위에 서다' 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엄문화축제'는 걷기대회, 괘불제, 화엄음악회로 나누어 승가와 재가, 전 군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정한 '화엄(華嚴)'의 야단법석을 펼쳐 보인다.
특히 오는 29일 10여 년 동안 보수와 단장을 마친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 35호)이 준공 회향식을 마치고 그 위용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이번 축제가 더욱 관심을 끈다.
다음달 1일 걷기대회에 앞서 화엄사에서 산내 암자 연기암까지 왕복 2.0㎞의 구간을 '화엄숲, 어머니의 길'로 지정하고, 명명식도 갖는다.
'어머니의 길'로 명명한 데는 사사자 삼층석탑이 지닌 효 사상을 바탕으로, 구례(求禮)라는 지명이 갖는 의미와도 그 뜻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걷기대회 참가는 화엄사 홈페이지와 구례군체육회,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포교사단,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한 희망자들이 우선순위로 참여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될 걷기대회는 화엄사를 출발해 어머니의 길~ 연기암~ 금정암~화엄사 각황전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괘불제에서는 조계종 어장(御丈)인 인묵스님을 초청, 범패의식을 구현한다. 대화엄사가 지닌 화엄법계의 이치를 화엄사 괘불을 모신 가운데 장엄하게 펼쳐지게 된다.
마지막 날 열리는 음악제는 화엄사가 그동안 이어온 영성음악회의 명성을 기조로 클래식, 세미클래식, 재즈, 퓨전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음악제에는 상월선원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18일 동안 423㎞의 대장정 중 3일차에 화엄사에 도착하게 된다.
화엄문화축제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19상황임을 감안,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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