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도 발밑도 되네..잭슨·그랜트·델브리지, 3인 3색 호주산 수비수

박준범 2021. 9.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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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색 호주산 수비수.

하지만 올 시즌 K리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호주 국적의 수비수 3명(라클란 잭슨, 알렉스 그랜트, 델브리지)이 있다.

포항 수비수 그랜트도 후반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델브리지 역시 190㎝의 장신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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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잭슨(왼쪽부터), 포항 그랜트, 인천 델브리지.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3인 3색 호주산 수비수.

수비 라인은 조직력과 소통이 중요하다. 그만큼 외국인 수비수가 팀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호주 국적의 수비수 3명(라클란 잭슨, 알렉스 그랜트, 델브리지)이 있다.

우선 수원FC 잭슨(26)은 지난 7월20일 수원 삼성전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수원FC 수비 한 축으로 떠올랐다. 잭슨의 합류 후 수원FC도 상승 가도를 타며 잔류는 물론 파이널 A 진입까지 앞두고 있다. 잭슨은 후반기 10경기에 모두 나섰는데, 이 기간 수원FC의 실점은 10실점으로 경기당 한 골로 준수하다. 더욱이 잭슨의 활약은 수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데뷔골을 쏘아 올렸고, 지난 12일 강원FC전에서는 라스의 선제결승골을 정확한 침투패스로 도왔다. 김도균 감독도 “잭슨은 수비적인 영향력도 있고 기량이 검증됐다. 모든 면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웃었다.

포항 수비수 그랜트도 후반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단 내부의 기대감을 안고 시작한 올 시즌. 하지만 그랜트는 개막전을 뛰다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과거 다친 부위를 또 다쳐 재활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그렇게 잊혀가는 듯했으나, 지난 6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꾸준히 권완규와 함께 호흡을 맞춰 포항의 중앙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21일 울산 현대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191㎝의 신장에도 발밑 기술이 좋아, 포항의 후방 빌드업에 공을 세우고 있다.

마지막은 인천 유나이티드 델브리지. 델브리지 역시 190㎝의 장신 수비수다. 왼발잡이인 그는 인천 스리백의 왼쪽을 담당하고 있다. 제공권 우위는 물론 전방으로 뿌려주는 패스도 비교적 정확하다. 김광석, 오반석, 강민수 등 베테랑들과 호흡을 잘 맞추며 인천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한 그는 공중 경합 8위(142회), 클리어링 5위(85회), 차단 2위(172회) 등 수비 지표에서 순위권에 포함돼 있다. 단단해진 수비 덕분에 인천도 강등권을 탈피해 7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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