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兄이라 불러' 윤석열, 집사부 효과 톡톡"..홍준표 "왜 난 제외"

박태훈 선임기자 2021. 9.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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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집사부) 출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후보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유 전 총장은 "윤석열 후보를 불안하다고 봤던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 최재형이 아닌 홍준표를 택했다"면서 "(특히) 이준석을 찍었던 젊은 세대들이 지금 윤석열한테는 안 가고 홍준표한테로 갔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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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 일체' 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출연, "형이라 불러" 등의 말을 해 화제를 뿌렸다. (SB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집사부) 출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가 "형이라고 불러"라는 말 등으로 MZ세대 호감을 얻어 상대적으로 홍준표 후보에게 밀렸던 젊은 층의 지지를 만회했다는 것이다. 반대로 출연요청을 받지 못한 "홍준표 후보로선 상당히 억울한 일"이기에 홍 후보가 불만을 가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전 총장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석 연휴기간 중) 우리 아들이 '집사부일체'를 말하며 '윤석열이 많이 떴다, 싫어하던 젊은 세대들한테 인기가 올라갔다'라는 소리를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홍준표 후보가 뜨기 전에 기획을 했는지 예고편을 보니 (윤석열, 이낙연, 이재명 3명만 나오는 것으로 돼) 홍준표 후보가 ' 왜 날 뺐냐. 저쪽 둘이면 이쪽도 둘인데'라며 아주 거세게 항의하겠더라"고 주장했다.

유 전 총장은 "2012년 '힐링캠프' 때도 박근혜, 문재인 둘만 불러 손학규 후보가 굉장히 억울해 하고 아주 격렬히 항의했다"며 "손학규는 그것 때문에 문재인한테 경선에서 졌다고까지 생각했다"라며 때가 때인 만큼 홍 후보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후보 지지율 상승에 대해 유 전 총장은 "윤석열 후보를 불안하다고 봤던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 최재형이 아닌 홍준표를 택했다"면서 "(특히) 이준석을 찍었던 젊은 세대들이 지금 윤석열한테는 안 가고 홍준표한테로 갔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집사부 출연으로) 젊은 쪽 지지를 상당히 만회를 했다"며 정치예능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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