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종교시설서 또 집단감염..53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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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사우나 등에 이어 유흥주점과 종교시설에서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화 외국인들이 이용한 유흥주점 2곳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귀화 외국인 등이 주로 이용한 주점 2곳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19명이 감염됐으며, 0시 이후에도 40여명이 더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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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의 사우나 등에 이어 유흥주점과 종교시설에서 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화 외국인들이 이용한 유흥주점 2곳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53명이 발생해 0시 기준 누적 환자가 1만4687명,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234명(질병청 기준 240명)으로 집계됐다.
서구 사우나와 관련해 n차로 4명이 확진돼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98명이 감염됐다.
남구 학교와 관련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클러스터인 달성군 동전노래방과 합한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서구와 달성군에 있는 유흥주점 2곳에서 14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귀화 외국인 등이 주로 이용한 주점 2곳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사흘 만에 19명이 감염됐으며, 0시 이후에도 40여명이 더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외국인들이 모임을 갖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원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와 남구에 있는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8일 1명이 확진된 후 지금까지 교인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80대 여성 확진자 1명이 숨졌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 여성은 지난 8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증상이 악화돼 지난 22일 사망했다.
현재 대구의 자가격리자는 4845명, 병실 가동률은 44%를 보이고 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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