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 국방부에 7382억원 규모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

고재원 기자 2021. 9. 23.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이 미국 국방부와 최대 7382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23일 체외진단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내 공급한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달 1일부터 군시설과 요양원, 지역 검사소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도구 디아트러스트.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미국 국방부와 최대 7382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23일 체외진단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내 공급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빠르면 내달 1일부터 군시설과 요양원, 지역 검사소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아트러스트는 코로나19 항체를 적용해 바이러스의 특이 표면 항원을 인식하는 제품이다. 추가 진단장비 없이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판단할 수 있다. 민감도는 93.3%, 특이도는 99.0% 수준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민감도는 감염된 사람을 제품이 양성으로 판정하는 확률, 특이도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제품이 음성으로 판정하는 비율이다. 디아트러스트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 국방부 조달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한 것은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 세계적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번 공급계약 이행에 집중해 제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