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문화권 보장하려면 '15분 도시'로 만들어야"

허상천 2021. 9. 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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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15분 도시 부산'을 실현하려면 문화서비스 거리 격차 완화 등 '문화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들이 추진 중인 '15분 도시'의 핵심은 문화시설 등 기초생활시설의 근거리성 강화와 서비스 거리 단축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화권 보장을 위해 문화서비스 거리 격차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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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연구원, 문화서비스 거리 격차 완화 보고서 발표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연구원은 23일 BDI 정책포커스 ‘15분 도시 부산, 시민 문화권 보장이 핵심’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7월 27일 서구민과 '15분 도시' 추진을 위한 행복토크를 진행했다. 2021.09.23. (사진 = 부산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15분 도시 부산’을 실현하려면 문화서비스 거리 격차 완화 등 '문화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BDI 정책포커스 ‘15분 도시 부산, 시민 문화권 보장이 핵심’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들이 추진 중인 ‘15분 도시’의 핵심은 문화시설 등 기초생활시설의 근거리성 강화와 서비스 거리 단축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화권 보장을 위해 문화서비스 거리 격차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 문화서비스 거리는 일정 수의 인구가 문화서비스 이용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최소 거리를 말한다.

부산연구원이 부산시 문화시설의 문화서비스 거리를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공연장·박물관 등 광역단위 거점문화시설 대다수는 차량으로 15분 이내, 마을단위 생활문화시설 중 작은도서관과 지역서점은 도보로 15분 이내 이용이 가능하지만 구·군별 격차를 드러냈다.

거점문화시설의 경우 강서구·기장군은 차량으로 15분 이내 접근할 수 없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활문화센터는 중구와 동구를 제외하고 걸어서 15분 이상 걸렸다.

김 연구위원은 “문화시설 시·공간적 접근성, 거주·업무시설과의 근거리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15분 도시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인구 당 평균 문화시설 수를 기준으로 삼던 방식에서 벗어나 차량 또는 도보 이동성을 고려하는 문화서비스 거리를 활용한 생활권 중심의 문화시설을 확충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부산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시 문화서비스 거리 최적기준 마련과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문화서비스 거리 산출 시 생활권 단위의 촘촘한 접근과 부산 지형, 도로 및 교통체계 등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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