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까사미아, 현란한 효과 뺀 담백 광고로 눈길

조지민 2021. 9. 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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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애드가 신세계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HS애드에 따르면 이번 까사미아의 광고 캠페인은 일반적인 광고처럼 브랜드를 설명하고 주입하려는 장황한 미사여구나 시선을 빼앗는 현란한 영상 효과를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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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S애드가 신세계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HS애드에 따르면 이번 까사미아의 광고 캠페인은 일반적인 광고처럼 브랜드를 설명하고 주입하려는 장황한 미사여구나 시선을 빼앗는 현란한 영상 효과를 사용하지 않는다. 접근방식에서부터 과감함이 엿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까사미아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유행이나 추세에 휩쓸리기 보다는 나를 닮은 공간을 연출해 주는 감각적인 '라이프 씬 메이커'(Life scene maker)라는 까사미아만의 철학을 전달하고자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 하나의 완벽한 장면(scene)을 포착한 뒤, 일상 속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들리는 섬세한 백색소음만 더했다. 자극적인 요즘의 콘텐츠들 사이에서 '침묵의 미장센'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좋은 가구가 만드는 좋은 삶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집이라는 자신만의 세계를 오롯이 살아가는 일상의 순간을 머리와 이성이 아닌 감성과 가슴으로 몰입, 가구와 함께 매일을 살아갈 소비자 각자의 이야기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HS애드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 속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미장센(장면)을 연출했다. 사운드 역시 창 밖의 지저귀는 새소리, 곤히 잠든 강아지의 코고는 소리처럼 삶 속에서 불현듯 깨닫게 되는 아름다운 백색소음들을 켜켜이 쌓아 입체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영화 감독이자 CF감독인 백종열 감독은 "이 광고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이어폰이나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시청해야 100%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고 모델 역시 기존의 가구 모델들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70년된 고가구와 근대 건축의 거장이 디자인한 의자를 소장하고 있는 등 가구에 대한 안목이 높기로 알려진 윤여정 배우가 까사미아의 간판이 됐다.

까사미아의 새로운 캠페인 런칭편은 지난 11일 공개됐다. 지난 18일부터 리빙룸, 베드룸, 다이닝룸 3편이 본편으로 추가 공개됐다. 까사미아가 지난 2018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후 처음 선보이는 광고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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