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 급락..원-달러 환율 1년여만에 1180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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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1년 내 최저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10.4원 치솟은 1185.4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원화가치 급락은 추석 휴장 기간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경색을 우선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뉴욕 역외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1개월물)은 1187.6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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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1년 내 최저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0분 현재 10.4원 치솟은 1185.4원을 기록 중이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18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14일(1183.5원)이 마지막이다. 환율이 이 수준에서 마감하면 지난해 9월11일(1186.9원) 이래 최고치가 된다. 현재 환율 상승폭도 지난 6월17일(13.2원) 이래 가장 크다.
이같은 원화가치 급락은 추석 휴장 기간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경색을 우선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뉴욕 역외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1개월물)은 1187.6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 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로 등 주요 6개 통화와 견준 달러가치인 달러인덱스는 0.28% 상승한 93.46을 나타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환율 급등폭이 축소될지 주목된다.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는 0.89%(27.93) 하락한 3112.58을 기록 중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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