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환매 중단' 하나은행 등 수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케어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케어펀드 피해자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9일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증권사 3곳과 임직원들을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혐의로 고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IM 등이 계획적으로 펀드 사기 주도"
경찰이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케어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금융범죄수사대는 1계에 사건을 맡기고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케어펀드 피해자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 9일 오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은행과 자산운용사 7곳, 증권사 3곳과 임직원들을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혐의로 고발했다.
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7년~2019년 하나은행에서 대량판매가 이뤄졌는데, 2019년 말부터 상환이 연기되다가 결국 지난해 환매가 중단됐다.
시민단체는 미국계 자산운용사 CBIM과 상품설명서에 없던 '한남어드바이저스'라는 회사가 계획적으로 펀드사기를 주도했고 고발된 기업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20일 서울남부지검에도 동일 사건을 한 차례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1년 넘게 늦어지고 있다며 고발장 내용을 추가해 경찰에 재고발했다. 이들은 TRS 증권사들이 부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펀드 판매를 강행했고, 한 증권사의 경우 손실 발생으로 인해 레버리지 마진콜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억 받던 ‘학폭’ 쌍둥이 이재영·다영, 1억에 그리스 간다
- [영상]아이 있는 지하철서 마리화나 '뻐끔'…아빠가 항의하자 흉기 위협
- 재산 4,900만원 장제원 아들 노엘…'고가의 벤츠만 모는지 의문'
- 얀센 돌파감염, 모더나의 6.6배…백신 맞아도 불안한 예비군·민방위
- ‘오징어게임’ 美 넷플릭스 1위한 날 이병헌이 한 행동
- 대장동 논란에 경기도 전 대변인 'LH와 전면전 치룬 이재명 성과'
- '中 과학자, 팬데믹 이전부터 코로나 변종 박쥐실험' 파장
- 이재명 “수박 기득권자들”… 이낙연측 “호남인 혐오하는 일베 용어”
- 재택근무 대세인데…구글, 2.5조원 들여 맨해튼 오피스 빌딩 매입
- 코인 덮친 ‘헝다 사태’...비트코인 5,000만원선 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