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이식 후 80% 회복

김진호 2021. 9.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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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75호)에 대한 종합적인 안정성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령이 700여년으로 추정되는 용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7m, 둘레 14m이다.

안정성 조사 연구는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 적정성 여부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상식 당시 H빔을 이용한 지지시설은 공법상 문제점과 접합부 등 노후, 은행나무 줄기와 가지의 부후가 심해져 지지시설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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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령 700여년 추정…높이 37m, 둘레 14m
첫 수목안정성 조사…보강구조물 침하 현상
향후 생육환경 개선과 지지대 시설 정비 계획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용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75호)에 대한 종합적인 안정성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령이 700여년으로 추정되는 용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7m, 둘레 14m이다.

시는 27년전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이 은행나무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지자 약 15m 높이로 들어올려 심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목을 상식(이식)한 사례이다.

이식 당시 H빔이 지상부 보강구조물로 활용됐지만 이 철강 구조물에 부등침하(구조물의 기초 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이 불균등하게 침하되는 현상) 등의 문제점이 인지됐다.

시는 이에 따라 지지시스템의 안정성 여부와 생육상태 등에 대한 진단에 들어갔다.

안정성 조사 연구는 용계리 은행나무의 생육상태와 지지시설 적정성 여부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행나무의 생육상태는 활력도 측정기와 지하탐사기(GPR) 등 정밀기기로 측정했다.

그 결과 잎의 크기와 새로운 가지의 신장상태, 뿌리 발달상태는 약 80% 정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토양개량 등을 통해 적응된 생육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생태적 안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상식 당시 H빔을 이용한 지지시설은 공법상 문제점과 접합부 등 노후, 은행나무 줄기와 가지의 부후가 심해져 지지시설의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문화재청으로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받아 수목의 생육환경 개선과 지지대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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