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유엔 총회 연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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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유엔 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연설할 것을 요청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전 정부의 특사가 더 이상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며 이번 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대표해 발언할 것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유엔 신임장 위원회가 탈레반의 인정을, 아프간 여성의 인권 존중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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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유엔 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연설할 것을 요청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전 정부의 특사가 더 이상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며 이번 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대표해 발언할 것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 탈레반 대변인인 수하일 샤힌을 아프간 대사로 지명했다.
탈레반의 요청은 미국, 중국, 러시아, 바하마, 부탄, 칠레, 나미비아, 시에라리온, 스웨덴 등 9개 국가의 위원들이 포함된 신임장 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다만 유엔 측은 신임장 위원회가 오는 11월 예정된 회의에서 탈레반의 요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위원회가 열릴 때까지는 아프간 전 정부가 지명한 굴람 이삭자이 대사가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유엔이 탈레반의 대사 지명에 동의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탈레반을 하나의 정부로 인정할지 여부를 정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탈레반은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간을 재건하기 위해 국제적인 인정과 재정적 지원을 원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새로운 탈레반 정부 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 정부 구성원 다수가 유엔의 소위 국제 테러 관련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을 향해 여성의 교육 참여, 인권 보장, 정치 참여 등을 보장할 것을 촉구해왔다. 일각에서는 유엔 신임장 위원회가 탈레반의 인정을, 아프간 여성의 인권 존중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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