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벤제마, 라리가 200골..레알 마드리드 새 전성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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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특급 골잡이 카림 벤제마(34)가 스페인 라리가 200골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지난 시즌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여름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에서 이적해 13시즌째 레알 주전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는 벤제마는 이번 시즌 6경기 8골 파죽지세로 라리가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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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프랑스 출신 특급 골잡이 카림 벤제마(34)가 스페인 라리가 200골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그의 눈부신 활약으로, 지난 시즌 주춤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34)의 이적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숙명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는 상반된 행보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레알 구단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의 득점은 멈추지 않는다”면서 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울 곤살레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같은 레알의 레전드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지난 2009년 8월29일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와의 경기 때 레알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날까지 라리가 389경기에 출장해 200골을 기록했다. 200골 기록은 호날두(312골), 라울(228골), 디 스테파노(216골)에 의해서만 달성된 업적이다.
경기 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벤제마 이름과 함께 ‘200 GOLES LIGA’가 새겨진 유니폼을 벤제마에 주며 함께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벤제마는 2015~2016 시즌에는 24골을 넣으며 시즌별로 최다득점을 올린 바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에 앞서 중앙수비인 다비드 알라바 외에는 거의 선수보강이 없었다. 게다가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36), 에당 아자르(30) 같은 노장들이 공격의 큰 축을 형성해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지네딘 지단에 이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들 베테랑과 이스코(29).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 호드리고(20) 같은 브라질 출신 영건들을 조화롭게 투입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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