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코로나 스트레스.."여성 · 기혼자 · 저연차일수록 심해"

송인호 기자 2021. 9.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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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 등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 중에서도 여성, 기혼자, 낮은 연차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더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설문조사에 응한 공무원 중 여성과 연차가 낮은 공무원은 코로나19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에 더 취약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공무원들의 업무 관련 스트레스와 불안의 패턴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들의 '번아웃'을 막기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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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전파 방지 등 관련 업무를 맡은 공무원 중에서도 여성, 기혼자, 낮은 연차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더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북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5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생활 관리 등을 하는 충북 공무원 9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설문조사에 응한 공무원 중 여성과 연차가 낮은 공무원은 코로나19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에 더 취약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크고, 경미한 신체 증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또 기혼자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미혼자보다 더 많았는데, 자기 자신뿐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안전을 걱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우울감이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확대하지 않기 위해서는 '회복 탄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회복 탄력성은 부정적 사건으로 충격에 맞닥뜨린 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힘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공무원들의 업무 관련 스트레스와 불안의 패턴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들의 '번아웃'을 막기 위한 계획을 짜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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