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인기에 정호연 떴다..SNS 팔로어 170만 돌파

'오징어게임', 한국 콘텐츠 최초로 美 넷플릭스 1위

`오징어게임`으로 주목받는 신예 정호연. 제공| 넷플릭스

신예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정호연은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리스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 여성 '새벽'으로 열연했다. '오징어 게임'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정호연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이에 그의 SNS 팔로어는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40만 명에서 2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170만 명으로 폭증했다.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불과 5일 만에 팔로어수가 100만 이상이 늘어났다”며 “영어, 불어, 스페인어, 태국어, 아랍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정호연에 대한 찬사와 응원의 물결이 게시글마다 댓글로 도배되며 엄청난 인기를 느낄 수 있다”고 놀라운 변화를 전했다.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은 가족을 위해 거금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탈북민으로, 정호연은 심리전부터 거친 육탄전까지 온몸을 던져 열연을 펼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콘텐츠 최초로 美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오징어게임`. 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톱 10 콘텐트' 1위에 올랐다.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1일과 22일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트'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와 최근 공개된 새 시리즈 '클릭베이트'를 모두 제쳤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비단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는 대부분 국가에서 톱3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볼리비아·에콰도르·홍콩·인도네시아·자메이카·일본·요르단·쿠웨이트·말레이시아·멕시코·모로코·페루·필리핀·사우디 아라비아·싱가포르·태국·대만·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순위에서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기록한 최고 순위는 지난해 공개된 ‘스위트홈’의 기록인 미국 3위였다. 올해 7월 공개된 '킹덤: 아신전'의 경우 9위까지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지수 100%, IMDB 8.2점(10점 만점) 등 대중적 인기와 호평을 두루 얻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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