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플립3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Z 폴드3’과 ‘갤럭시 Z 플립3’을 선보였다. 휴대폰을 바꿀 때가 된 나로선 기다렸던 소식이다. 이번 Z 시리즈는 디스플레이와 내구성을 강화했고 방수 기능까지 탑재했다. 특히 정사각형으로 접히는 플립3은 휴대폰을 굳이 ‘열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 전작 대비 4배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덕분에 휴대폰을 펼치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삼성 페이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지갑 없이 다닐 정도로 삼성페이 기능을 몹시 애정하는 1인으로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결제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 또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커버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이나 휴대폰을 세워놓고 ‘플렉스 모드’를 사용하면 두 손 자유롭게 완성도 있는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내부 상황도 더 좋아졌다. 120Hz 가변 주사률의 화면으로 훨씬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스테레오 스피커도 탑재해 영상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작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을 비롯해 많은 업체에서 폴더블폰을 지원하는 앱을 늘리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플립3은 7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레트로한 무드가 느껴지는 크림색에 꽂혔다. 접고 펴는 휴대폰은 왠지 처음 휴대폰을 샀을 때의 기분이 들게 한다. 벌써 3세대에 거쳐 진화한 폴더블폰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도 궁금해지는 부분. 갤럭시 Z 플립3은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만 출시되고 가격은 1백25만4천원. 주말에 디지털 플라자에라도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