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6일간 25만명 제주 찾아.. 예상 훌쩍 넘어 방역 '긴장'

임성준 2021. 9. 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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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5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제주를 찾은 잠정 입도객 수는 총 25만8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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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혼잡한 모습을 빚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5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제주를 찾은 잠정 입도객 수는 총 25만880명이다.

하루 4만1813명꼴로 제주를 찾은 셈이다.

추석 직전 제주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이어져 20만 명 안팎에 머물 것이란 당초 예상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작년 9월 26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이어진 추캉스 연휴 9일간 하루 평균 3만1250명(총 28만1258명)이 찾은 것보다 많다.

추석 연휴 기간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용두암과 중문관광단지, 한라산 등 도내 유명 관광지와 해변, 해안도로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방역당국은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관광객과 도민의 이동이 많았던 시기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제주는 수도권의 코로나19 대유행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간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진단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일 기준 주간 평균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을 충족했지만, 추석 연휴를 포함한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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