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험금은 괜찮을까?"..MG손보 보험금지급여력 '위태위태'
손보사 전체 평균 RBC비율은 238.9%
23일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RBC 비율이 97%로 전 분기(3월)보다 11.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에서는 원활한 보험금 지급 의무이행을 위해 RBC 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 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면 만약의 사태 시 고객에게 주는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전체 보험사의 RBC 비율은 260.9%로 전 분기보다 5%포인트 올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평균 RBC비율은 각각 272.9%와 238.9%다. 유일하게 MG손해보험이 3월 말 103.5%에서 6월 말 97.0%로 하락해 전체 보험사 중 보험업법 기준에 못 미쳤다. 당기순이익 시현과 후순위채권 발행,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4조원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적정성과 수익성 미흡으로 '취약' 등급(4등급)을 받아 올해 7월 22일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MG손해보험 지배주주 제이씨어슈어런스제1호유한회사의 운용사(GP) JC파트너스는 상반기 중에 유상증자로 1500억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질적인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참여하지 않아 유상증자 시기를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과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보험사의 RBC비율이 취약해질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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