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실종 치매 노인, 주민 제보로 '가족 품으로'

박철홍 2021. 9. 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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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실종된 치매 노인이 주민 제보로 가족 품으로 되돌아갔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70대 남성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인과 함께 텃밭에 나갔다가, 홀로 이탈해 실종됐다.

A씨가 실종된 지 6시간여 만에 북구 각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노인을 봤다는 주민의 제보가 접수돼 경찰은 오후 8시 30분께 A씨를 무사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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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실종된 치매 노인이 주민 제보로 가족 품으로 되돌아갔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70대 남성 치매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인과 함께 텃밭에 나갔다가, 홀로 이탈해 실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A씨 가족의 동의를 얻어 사진과 인상착의를 토대로 '실종자를 찾는다'는 실종 경보 문자를 광주지역에 보냈다.

A씨가 실종된 지 6시간여 만에 북구 각화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노인을 봤다는 주민의 제보가 접수돼 경찰은 오후 8시 30분께 A씨를 무사히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경보를 통해 목격자를 찾아 치매 노인 실종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종경보 제도를 활용해 실종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6월 9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실종자의 정보를 전송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하려면 보호자가 동의해야 하고, 아동·장애인·치매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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