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X박규영 엉뚱한 첫만남..설렘 가득 포옹 엔딩

도혜원 기자 2021. 9. 23.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리와 감자탕'이 상극 남녀 김민재와 박규영의 첫 만남을 그리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에서는 진무학(김민재)과 김달리(박규영)가 엉뚱한 상황에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1회 엔딩은 진무학과 김달리가 정전 사고로 우왕좌왕하다 넘어져 포개지는 로맨틱한 장면이 장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달리와 감자탕’이 상극 남녀 김민재와 박규영의 첫 만남을 그리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 연출 이정섭)에서는 진무학(김민재)과 김달리(박규영)가 엉뚱한 상황에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네덜란드 크뢸러 밀러 미술관의 객원 연구원인 김달리는 한번 빠져들면 사나흘 끼니도 거른 채 연구에 몰두하는 ‘예술 바보’다. 관장은 그런 김달리에게 미술관 VVVIP인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해 주길 부탁했다. 김달리는 작품에는 뒷전이고 돈 자랑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파티가 영 내키지 않았지만,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풀어 있었다.

진무학은 돈돈 F&B 신메뉴 품평회에서 화려한 명품 슈트에 비닐 앞치마를 걸친 채 감자탕을 시식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홍석천 셰프의 프리미엄 감자탕을 맛보던 그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고, 급기야 감자탕 가격에 분노하며 “똥 싸고들 있네”라는 말을 거침없이 뱉었다.

진무학은 신메뉴 품평회를 마친 뒤 200억짜리 계약이 걸린 네덜란드 출장을 떠났다. 그는 네덜란드 공항에서 VVIP 파티의 손님 진 히토나리를 맞으러 간 김달리와 엉뚱한 착각으로 엮이며 브롱크호스트 부인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게 됐다. 진무학은 파티를 즐기던 중 모딜리아니의 작품의 가격을 듣고 놀라 체리가 목구멍에 걸리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김달리는 가까스로 진무학을 구했지만, 체리가 모딜리아니 작품을 훼손하는 한 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이때 김달리는 파티에 걸린 모딜리아니 그림이 위작이라는 것을 침착하게 밝혀냈다.

둘은 결국 파티에서 쫓겨났고, 김달리는 진무학이 진 히토나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진무학 역시 김달리가 자신을 마중 나온 양돈협회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급히 공항으로 달려갔지만 진 히토나리는 없었다. 진무학은 빈약한 욕으로 자학하는 김달리를 귀엽다는 듯 보며 위로의 말과 함께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이내 어색하게 손을 떼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김달리는 진백원(안길강)이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는 바람에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인 진무학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진무학은 “남이 호의를 베풀 땐 그냥 고맙단 한 마디면 충분하댔어요”라는 김달리에게 “어떤 순진해 빠진 놈이 그런 소리를 합니까”라며 버럭했고, 김달리의 아버지라는 답에 “아버지께서 참 훌륭하신 분이네요”라는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했다.

진무학은 김달리를 위해 11살 때부터 시장바닥에서 단련된 요리 솜씨로 한 상 가득 차려냈고, 김달리는 감탄을 쏟아내며 그를 자신이 일하는 미술관으로 초대했다. 진무학이 “데이트 각인데”라며 착각의 늪에 빠지자 김달리는 “진 선생님은 정말 재밌는 분이신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1회 엔딩은 진무학과 김달리가 정전 사고로 우왕좌왕하다 넘어져 포개지는 로맨틱한 장면이 장식했다. 또 진무학이 김달리의 아버지 김낙천(장광)이 운영하는 청송미술관에 돈을 투자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낙천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며 당황하는 모습은 향후 전개를 향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도혜원 기자 bdohw28@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