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광주 염주체육관 잔디밭에 수백명 '북적'

천정인 2021. 9. 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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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추석 연휴 기간 수백 명의 시민이 염주체육관 잔디밭에서 모여 술과 음식을 마셔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3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염주체육관 잔디밭에서 100~200명의 시민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술과 음식을 먹는다는 신고 수십 건이 매일같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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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염주체육관 잔디밭에 모인 시민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추석 연휴 기간 수백 명의 시민이 염주체육관 잔디밭에서 모여 술과 음식을 마셔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3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염주체육관 잔디밭에서 100~200명의 시민이 삼삼오오 둘러앉아 술과 음식을 먹는다는 신고 수십 건이 매일같이 접수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과 술집 등 영업시간이 제한된 오후 10시 전후로 모여든 시민들은 다음날 새벽까지 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20대의 젊은이들로 3~5명씩 모여 음식을 나눠 먹었다.

신고가 접수되자 서구와 경찰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섰지만 '야외 취식 금지' 등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지 않아 강제 해산하지 못하고 계도에 그쳤다.

5인 이상 모여있는 일행에 대해 백신 접종 여부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확인했지만 적발된 사람은 없었다.

서구는 앞으로도 염주체육관에 시민들이 모여들 것을 우려해 관리주체인 시 체육회 측에 차량 통제 등을 건의하고 사전 계도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염주체육관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의 공원 곳곳에서 연휴 기간 이러한 '야외 술판'이 벌어져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염주체육관 인근 거주민은 "개별적으론 방역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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