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추는 은행 ATM..지난해 전국서 1769개 사라져

박은경 2021. 9. 23.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급격히 줄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23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을 통해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사라진 ATM은 1천769개로 집계됐다.

윤관석 의원은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및 VAN사 등과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서만 896개 줄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급격히 줄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23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을 통해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사라진 ATM은 1천769개로 집계됐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ATM이 모여있는 거리에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광역도시별로 ▲서울 896개 ▲부산 417개 ▲경기 179개 ▲인천 176개 ▲대구 155개 순이다. 일부 도시에선 늘어나기도 했는데 ▲울산 52개 ▲세종 45개 ▲전남 33개 ▲경북 30개 ▲강원 27개 ▲충북 13개 ▲제주 10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단위면적당(1㎢) 설치된 ATM 대수는 2019년 서울 36.4대에서 지난해년 34.9대로 줄면서 0.3대인 강원도와의 격차가 소폭 줄었지만, 지역 간 격차가 116배로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금융기관 및 단말기사업자(VAN)사 간 공조 없이 ATM 운영 전략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윤관석 의원은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및 VAN사 등과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