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까지 각오했던 토트넘 "행운 아니다, 어제 충분히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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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승부차기 끝에 리그컵 16강에 올랐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승부차기가 효과를 봤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2강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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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승부차기 끝에 리그컵 16강에 올랐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승부차기가 효과를 봤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2강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3-2로 이겼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기회를 얻었다. 아직 골이 터지지 않던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했고 탕귀 은돔벨레도 골맛을 보며 조금씩 기회를 살리고 있다.
다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전반 23분 만에 2골을 터뜨릴 때만 해도 어려움 없이 풀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내리 2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후반에는 상대 공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 가능한 휴식을 줘야했던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까지 투입했다.
경기를 마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전반을 정말 잘했다. 경기를 지배하고 압박했다. 하지만 세트피스가 아쉬웠고 분위기가 바뀌면서 후반은 원하던 만큼은 아니었다"라고 총평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시원한 승리가 없다. 리그에서는 연패에 빠졌고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경기도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운에 기댄 승리는 아니다.
누누 감독은 "솔직히 페널티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어제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한 결과다. 운이 아니"라며 "골키퍼는 승부차기에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선수들도 책임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을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브라이언 힐이 침착하게 성공했고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골키퍼도 레안데르 덴동커의 킥을 막는 등 확실히 준비된 모습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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