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수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서 상위 1% 올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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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의 데이터 기반 지능형 원격 재활 기기 '구피'(GOOPI)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위 1%에 올랐다.
울산과기원은 김관명 디자인학과 교수팀의 '구피'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21년 디자인 콘셉트 부문 수상작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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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교수 "2025년 개원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서 사용하도록 개발"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의 데이터 기반 지능형 원격 재활 기기 '구피'(GOOPI)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위 1%에 올랐다.
울산과기원은 김관명 디자인학과 교수팀의 '구피'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21년 디자인 콘셉트 부문 수상작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각 부문 본상 수상자 중 상위 1%에게만 주어진다고 울산과기원은 설명했다.
구피는 데이터 기반 진단과 훈련을 한 기기에서 수행하고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사용자 스스로 정확하고 쉽게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형, 보급형 재활 기구다.
특히 팔과 팔꿈치 상지 재활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고 울산과기원은 소개했다.
환자가 구피를 이용해 움직이면서 쌓인 팔의 데이터는 원격으로 의료진에게 전달되고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진단해 치료 방법을 처방할 수 있다.
환자는 이렇게 처방된 치료 방법을 다시 구피를 통해 수행하게 된다.
김관명 교수는 "2025년 개원될 울산 산재 전문 공공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재활치료학과 전문 의사들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팀은 2019년부터 2년간 병원 작업치료실을 방문 조사하고 전문의들 의견을 청취하며 구피를 디자인했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4천 건 이상 작품이 출품돼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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