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중국 공세적 외교 당연..20년전 중국 아냐"

박재우 기자 2021. 9.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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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 수행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중국 외교에 대해 "공세적이 돼가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으로 대담회에 참석해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여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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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완화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 있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 수행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중국 외교에 대해 "공세적이 돼가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외교협회(CFR) 초청으로 대담회에 참석해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여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진행자인 파리드 자카리아 CNN앵커가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점점 더 공세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중국은 경제적으로 더 강해지고 있다. 지금은 20년 전의 중국이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금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했다"며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완전한 평화의 시작"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미 조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대북 제재완화 등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유인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대담회에 앞서 리처드 하스 CFR 회장을 접견,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하스 회장의 그간의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미국 외교정책 분야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CFR이 한국과 한미동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대담회는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이하여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보여주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우리 주요 정책에 대한 미 조야의 이해와 지지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대담회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청중 30여명은 현장에서, 250여명은 온라인으로 금번 행사에 실시간 참석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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