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 투자.."하이퍼로컬 키운다"

백주원 기자 2021. 9. 23.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이 로컬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한 첫 투자에 나선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지역 곳곳의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콘텐츠화하고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연결을 돕는 남의집은 당근마켓과 함께 로컬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휴로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이용
당근마켓이 관심사 기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사진은 남의집 이용화면/사진 제공=당근마켓
[서울경제]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이 로컬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한 첫 투자에 나선다.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근마켓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 다양한 연결을 해주는 서비스들을 본격적으로 발굴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해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지역 주민들간의 연결을 비롯해 동네에서 열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작업실, 공방 등의 가게와 이웃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남의집에서 만날 수 있는 대부분의 모임 호스트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운영하는 창의적 소상공인, 일명 ‘로컬크리에이터’다.

당근마켓 측은 “남의집의 서비스 모델이 동네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1인 가구 증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가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로, 로컬 커뮤니티 활동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근마켓은 남의집과 서비스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전국 각지 2,100만 명의 이용자들이 당근마켓에서 남의집 모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지역 곳곳의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콘텐츠화하고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연결을 돕는 남의집은 당근마켓과 함께 로컬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가 각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연결 기회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당근마켓의 투자로 서비스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2,100만 당근 이웃들의 의미 있는 연결을 도와 하이퍼로컬 커뮤니티에서도 취향을 나눌 공간이 널리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