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지역 농산물·학교 급식 선순환 체계 구축

한송학 기자 2021. 9. 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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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농산물과 학교 급식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범 사례로 타지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센터는 경남도 공공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2020년 9월 1일 도내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관내 30개 전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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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통합지원센터 모범사례로 벤치마킹 이어져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경. © 뉴스1 DB

(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농산물과 학교 급식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범 사례로 타지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센터는 경남도 공공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체계 구축 계획에 따라 2020년 9월 1일 도내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관내 30개 전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센터는 2018년 경남도 공공형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총 20억원(도비 10억원)의 사업비로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내 690㎡ 규모로 신축됐다.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Δ관련 조례 제·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 Δ운영위원회 구성 Δ먹거리생산자회 조직 Δ식재료 공급 및 배송업체 선정 관리 Δ학교급식 수·발주 시스템 활용 등도 추진했다.

센터는 남해산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농산물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147개 품목 중 35개 전략품목을 정하고 기획생산 농가조직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6일 먹거리생산자회를 결성하여 현재 60여 농가에서 33개 품목을 시기별로 공급했다.

센터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교육지원청은 군 실정에 맞게 9500여개의 식재료 품목코드를 1500여개로 간소화해 학교급식 수·발주에 필요한 업무와 시간도 단축 시켰다.

농업인과 학교의 새로운 먹거리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2019년 학교급식의 남해산 식재료 사용비율은 전체 38억 3100만원 중 4억 8600만원(12.7%)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0.2%나 됐다.

센터의 순항을 벤칭마킹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타 지자체의 방문도 40회 이상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지역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농업인과 학교가 윈윈하는 구상은 지속가능한 농촌의 핵심적인 모델 중 하나”라며 “행정이 직접 나서고 여러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모범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뜻깊은 사례"라고 밝혔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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