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신사업 중심' 마이크 슈뢰퍼 CTO 사임

김무연 입력 2021. 9. 23. 09:24 수정 2021. 9. 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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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주요 사업을 주도했던 마이크 슈뢰퍼가 사임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왔던 최고 책임자가 회사를 떠나면서 향후 페이스북 사업 확장에 제동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공지로 슈뢰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년 사임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슈뢰퍼는 2013년부터 CTO를 맡으며 페이스북의 신 성장사업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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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내년 중 회사 떠나..후임에 보스워스"
AI, AR, VR, 블록체인 등 다수 사업 관장
피지 사모 앱 총괄, 캐롤린 에버슨 부사장도 이탈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페이스북의 주요 사업을 주도했던 마이크 슈뢰퍼가 사임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왔던 최고 책임자가 회사를 떠나면서 향후 페이스북 사업 확장에 제동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 슈뢰퍼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사진=AFP)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공지로 슈뢰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년 사임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공석이 된 CTO의 자리에는 앤드류 보스워스 부사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슈뢰퍼는 2013년부터 CTO를 맡으며 페이스북의 신 성장사업을 주도했다. 그가 전개한 사업들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블록체인 기술 등 대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이 미래 사업으로 점치는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그는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앱 게시물을 관리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및 백신 관련 가짜 뉴스를 비롯해 음란물, 혐오 발언 등 페이스북의 정책에 위배되는 게시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월스트리저널(WSJ)은 페이스북을 이용해 인신매매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직접 인력을 투입해 게시물을 관리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AI를 이용해 게시글을 선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는 슈뢰퍼가 사임 이후에도 고문으로 남아 AI 개발 등을 조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핵심 인력인 슈뢰퍼의 이탈로 해당 작업의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슈뢰퍼의 뒤를 잇는 보즈워스 부사장은 현재 페이스북 내 AR, VR 연구 부서인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을 이끌면서 관련 기술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은 회사의 첫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슈뢰퍼 외에도 주요 인력들이 페이스북을 떠나면서 대내외적으로 회사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페이스북 앱을 총괄했던 피지 시모는 지난 7월에 식료품 배송 플랫폼 인스타카트 CEO로 발탁돼 자리를 옮겼다. 페이스북 글로벌 마케팅을 이끌었던 캐롤린 에버슨 부사장도 이후 인스타카트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일 대비 4% 빠진 34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이 페이스북 등 앱들의 사용자 정보 수집을 막으면서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짐에 따라 3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란 발표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미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의 독점을 규제하기 위해 날을 세우는 등 페이스북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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