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대 도시 중 쌍둥이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ㆍ울산) 등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쌍둥이(쌍태아)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년간 전체 쌍태아 출생률은 서울과 울산에서 3.0(출산 100건당 3.0건)으로 가장 높고, 반면 대구광역시는 2.6으로 가장 낮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 대비 서울 시민이 쌍태아 낳을 확률은 1.25배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과 6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ㆍ울산) 등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쌍둥이(쌍태아)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과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였다.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임달오 교수팀이 통계청의 최근 20년간(2000년∼2019년)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출생 통계 원시 자료(3,94만9,097명)를 활용해 도시별ㆍ연도 구간별 쌍태아 출생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우리나라 광역시 쌍태아 출생률에 관한 연구)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20년간 전체 쌍태아 출생률은 서울과 울산에서 3.0(출산 100건당 3.0건)으로 가장 높고, 반면 대구광역시는 2.6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쌍태아 출생률(100명당)은 2000년 1.74에서 2019년 4.79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 구간별 쌍태아 출생률은 2000∼2004년 2.0에서 2015∼2019년 4.1로 약 2배 늘었다. 대구는 2000년∼2003년 쌍태아 출생률이 1.89∼2.36 범위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으나, 2009년을 기점으로 7대 도시 중 최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2015년∼2019년 대구의 쌍태아 출생률을 기준(1)으로 삼았을 때 울산 시민이 쌍태아를 낳을 확률은 1.39배, 부산 주민은 1.33배, 서울 시민은 1.25배, 인천 시민은 1.23배였다.
우리나라 난임 시술 의료기관(전체 280곳, 2021년 기준)은 서울에 59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부산 27곳, 대구 12곳, 인천 16곳, 대전 12곳, 광주 9개, 울산 5곳 순이었다.
우리나라 지역별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총 60,471건, 2017년 기준) 건수는 서울이 1만4,363건(2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6.2%)ㆍ대구(4.3%), 인천(5.6%)ㆍ광주(3.2%)ㆍ대전(2.5%)ㆍ울산(2.2%) 순서였다(기타 지역 57.1%).
한편 쌍태아 출생률의 높아지는 것은 고령 임신 증가, 출산력 치료요법의 성공률 개선 등이 주요 원인이다. 출산력 치료요법은 체외수정과 같은 보조생식술과 배란 유도제 투여나 인공수정과 같은 비(非)보조생식술로 구분할 수 있다. 쌍태아의 약 17%가 보조생식술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 달라"..삼성전자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인재양성으로 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