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쇼크' 진정세..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반등

김국배 입력 2021. 9. 23. 09:16 수정 2021. 9.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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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 파산 공포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

1조9500억 위안(약 355조원)의 빚을 진 헝다그룹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4만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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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세 멈추고 5% 상승
이더리움 8%, 에이다 9% 급등
헝다 "2025년 9월 만기 채권 이자 지급", 불안감 완화
연준 "테이퍼링 곧 시작..기준금리 동결"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인 헝다그룹 파산 공포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

23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 상승한 4만3298달러에 거래됐다. 1조9500억 위안(약 355조원)의 빚을 진 헝다그룹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4만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가총액 기준 2위와 3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에이다도 각각 8.7%, 9.9% 급등했으며, 리플·솔라나 역시 11.3%, 14.7% 올랐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5.5% 이상 오르며 554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헝다그룹이 긴급 성명을 내 “2025년 9월 만기 채권의 이자를 23일 예정대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 불안감을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23일 이자를 갚지 못할 가능성이 나왔지만, 헝다가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미 연준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성명도 뉴욕 증시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테이퍼링을 곧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점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11월 회의에서 공식 발표해 12월부터 자산 매입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연준은 현재의 제로 금리(0.00∼0.25%)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다만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작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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