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현봉식 "노안 때문에 설경구 화났다"

이다원 기자 2021. 9.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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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D.P.’ 현봉식이 노안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현봉식은 지난 22일 멜론을 통해 공개된 ‘영화& 박선영입니다’에서 “영화 ‘1987’을 찍을 때 설경구 선배하고 같이 찍었는데 선배가 분량 끝났는데도 화난 표정으로 자꾸 날 보고 있더라”며 “그래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아무리 봐도 동년배인데 계단을 펑펑 뛰어 올라가는 모습에 화가 났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84년생이라고 했더니 ‘내가 86학번’이라고 하셨다”고 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연일 뜨거운 화제몰이 중인 ‘D.P.’서 천용덕 중령으로 출연한 현봉식은 “새벽에 삽질하는 장면이 있는데 애드리브였다. 장면도 없었는데 (감독이) 만들어줬다. 대사도 애드리브였는데 원래 비방용으로 찍었다가 나중에 소꿉놀이로 바뀐 것”이라며 비방용 대사를 재연해 웃음을 줬다.

그는 현장에서 함께 한 배우 중 “김혜수를 봤을 때 가장 좋았다”며 “팬이었는데 현장에서 보니까 티를 못 내겠더라.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드라마 끝나고 연락도 한 번씩 주고 잘 챙겨줬다. 현장에 커피차도 보내줬고. 자랑을 너무 하고 싶은데 혹시나 자랑하게 되면 선배하고 아는 배우들이 혹시나 섭섭해 할까봐 혼자 좋아하고 있다”고 귀여운 동생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현봉식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이름 변천사를 밝혔는데 “6살 때까지 쓰던 이름은 보람이었다. 7살에 개명한 이름이 현재영이다. 배우를 시작하게 된 단계에서 현재영으로 활동하기는 싫더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버지하고 외삼촌, 두 분 함자 하나씩 따서 만든 이름이 현봉식이다. 이 이름에 먹칠은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봉식은 “와서 오히려 박선영 아나운서에게 입덕하고 가는 것 같다. 사고 안 치고 좋은 모습으로 영화 자주 많이 출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담백한 인사를 남겼다.

‘영화& 박선영입니다’는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DJ 박선영 아나운서의 멜론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로 지난해 10월 12일 첫 방송됐다. 영화 음악 소개와 함께 영화 이야기, 초대석 등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0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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