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추석 연휴 5일간 236명 확진

이수민 기자 2021. 9.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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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추석 명절에도 이어졌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5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누적 확진자는 236명에 달했다.

전남은 확진자 총 63명 중 서울, 경기 등 타지역 관련이 38명에 달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경남 확진자가 들렀던 전남 목포의 한 공원에서는 부부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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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73명, 전남 63명
가족간, 외국인 사업장, 사우나 등서 감염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9.18/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전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추석 명절에도 이어졌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5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누적 확진자는 236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173명과 전남 63명이다.

광주는 연휴 첫날인 18일 22명을 비롯, 19일 35명, 20일 40명, 21일 40명, 22일 36명이 확진됐다. 전남은 18일 12명, 19일 6명, 20일 7명, 명절 당일인 21일 가장 많은 23명, 22일 15명이 감염됐다.

광주 확진자 173명 중 120명(69%)은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와의 접촉에 따른 감염이다.

명절을 맞은 지역간 이동이 발생하면서 수도권 등 타 시도발도 25명(14%) 발생했다.

이 밖에 감염원 조사 중 확진자가 29명(17%), 지난달부터 확산이 이어진 외국인 관련도 59명(34%)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건설현장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은 동구 소재 한 목욕탕 관련 연쇄감염으로 7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응 조직과 인력을 연휴간 상시 운영했다.

시는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를 비롯한 선별검사소 6곳과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콜센터를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영했다.

또 자가격리자 특별관리를 위해 6개반 131명의 긴급대응반을 구성했으며 지난 19일과 20일은 관계기관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9.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전남은 확진자 총 63명 중 서울, 경기 등 타지역 관련이 38명에 달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했다가 거주지 방역당국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은 사례다.

확진자들은 서울과 경기, 안산, 성남 등 기존 확진자의 지인으로 조사됐다.

경남 확진자가 들렀던 전남 목포의 한 공원에서는 부부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직접 접촉하지 않고 야외에 있었음에도 감염이 이어진 사례다.

전남도는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타지역 거주자를 접촉하거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경우 적극적인 선제 검사를 권고했다.

또 함평천지, 백양사, 섬진강, 보성녹차 등 전남 지역 하행선 고속도로휴게소 4곳과 영광 톨게이트, 영광버스터미널, 순천역, 여수진남경기장 등 12개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연휴기간 지역 간 이동량 증가로 누구든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며 "타지역에서 방문한 가족·친지·지인 등을 만난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를 들러 진단검사를 받고 일정 기간 집에 머무르고, 잠복기를 감안해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있다면 다시 한번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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