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8년 만에 인상..4인 가구 월 최대 1,050원↑

이성훈 기자 2021. 9. 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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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전기료는 4분기에 매달 최대 1천50원 오르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1분기에 kWh당 3.0원 내렸습니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올린 것은 LNG와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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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전기료 인상은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입니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오늘(23일) 발표했습니다.

전분기보다는 3.0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는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라면 전기료는 4분기에 매달 최대 1천50원 오르게 됩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1분기에 kWh당 3.0원 내렸습니다.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는 물가 상승과 국민 경제 등을 고려해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을 올린 것은 LNG와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분기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상한 장치를 둬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쳤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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