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UFJ, 실적 부진 속 美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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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실적이 부진한 미국 자회사 MUFG 유니온 뱅크의 소비자금융 사업부를 매각한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쓰비시UFJ가 미국 최대 지방은행인 US뱅코프에 유니온 뱅크 소비자금융 사업부 지분 전체를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UFJ는 유니온 뱅크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 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대기업 거래와 투자은행 업무로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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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실적이 부진한 미국 자회사 MUFG 유니온 뱅크의 소비자금융 사업부를 매각한다. 저금리 여파로 은행권 수익성이 떨어지고 점포 유지 비용 및 인터넷 뱅킹 보급에 따른 정보기술(IT) 투자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금융 사업을 처분하고 기업 간 거래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쓰비시UFJ가 미국 최대 지방은행인 US뱅코프에 유니온 뱅크 소비자금융 사업부 지분 전체를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각가는 80억달러(약 9조5000억원)이며 미쓰비시UFJ는 현금 55억달러와 25억달러 어치의 US뱅코프 주식을 받게 된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거점으로 30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유니온 뱅크는 2008년 미쓰비시UFJ의 완전자회사가 됐다. 당시 미쓰비시UFJ는 모건스탠리와 함께 유니온 뱅크를 미국 사업의 중추로 내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례없이 낮은 금리로 은행 수익성이 폭락하고, 각종 투자 비용까지 증가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유니온 뱅크가 대기업 부문 등을 미쓰비시UFJ에 이관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전체 주식을 US뱅코프에 넘기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미쓰비시UFJ는 매각 대금의 일부로 US뱅코프 지분 2.9%를 인수해 자본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쓰비시UFJ는 유니온 뱅크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 후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대기업 거래와 투자은행 업무로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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