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미국 성장 둔화·헝다 파산 위기..주식 투자자, 저가 매수보다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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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 등이 미 뉴욕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고, 근거리 교역국인 중국의 시스템 위기 가능성 역시 우리 경제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테이퍼링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형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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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 등이 미 뉴욕 증시의 급락에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변동성 확대 속에서 주식의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부터 회복하는 동안 미국 경제의 성장이 두드러졌던 이유는 언택트(비대면) 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지며 짧은 기간 투자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관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현재 시점에서는 더 이상 그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쉽게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 역시 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부동산에 의한 금융 위기를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관련 문제에 대한 금융 시장의 경계감이 존재한다”며 “더욱이 중국 정부는 금융 위기를 제어해본 경험이 없어, 이에 대한 염려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은 기조가 경제 성장 둔화기에 완화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는 연준의 기존 움직임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고, 근거리 교역국인 중국의 시스템 위기 가능성 역시 우리 경제에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테이퍼링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형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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