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감싼 G2 감독, "지난 몇년간 꾸준히 노력한 선수" [LEC]

임재형 2021. 9.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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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의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은 유럽 내에서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파비안 로만 감독은 "현재 '원더'에 대한 팬들의 잘못된 생각은 극에 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원더'가 G2에 소속된 4년 중 단 1년만 보고 스크림 소홀과 같은 '직업 윤리'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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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임재형 기자] G2의 탑 라이너 ‘원더’ 마틴 한센은 유럽 내에서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지난 2019년 ‘원더’의 재치 넘치는 플레이는 빛을 발했다. 인상깊은 조커 픽을 선보였으며, 최고의 폼을 자랑했던 정글러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와 함께 끈끈한 호흡을 드러내며 최고의 자리에 도전했다. 2020년에도 G2의 활약은 이어졌다. 유럽 리그 4연패와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4강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2021년 ‘원더’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탑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G2의 롤드컵 진출 실패의 원흉이 됐다. 팬들은 ‘원더’의 부진으로 낮은 연습량을 지목했다. 지난 2019년부터 ‘원더’는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을 즐겨왔다. 경기력이 좋을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부진이 이어지니 그간의 행적이 발목을 붙잡고 있다.

G2 감독 ‘그랩즈’ 파비안 로만은 ‘원더’에 대한 비판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지난 22일 SNS에 의견을 밝혔다. 파비안 로만 감독은 “‘원더’가 자신의 부진에 대해 자책하고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스크림(연습 경기)에 열심히 참여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세간의 소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2021시즌 ‘원더’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곪은 상처가 터진 결과다. G2는 지난 2016년 EU LCS(현 LEC)에 승격된 이후 유럽 내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슈퍼 팀’이 결성 된 지난 2019년 G2는 국제 무대까지 위협했다. 국내-국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으며 기세는 2020년까지 이어졌다.

다만 2020년은 압도적이지 않았고, 신흥 강호(매드 라이온즈, 로그)의 약진이 두드러진 2021년에 G2는 완전히 추락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졌던 롤드컵 연속 진출 기록이 깨졌다. G2 부진의 중심엔 ‘원더’가 있었다. 2021 LEC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비난 여론은 폭발했다. 직업 윤리에 대한 비판까지 생겼다.

파비안 로만 감독은 세간의 잘못된 의견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파비안 로만 감독은 “현재 ‘원더’에 대한 팬들의 잘못된 생각은 극에 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원더’가 G2에 소속된 4년 중 단 1년만 보고 스크림 소홀과 같은 ‘직업 윤리’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비안 로만 감독은 “‘원더’가 자책하고 이로 인한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원더’가 연습을 소홀히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원더’는 지난 몇 년 간 가장 꾸준히 스크림에 참여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마무리는 좋지 않았어도 이러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비안 로만 감독의 지지 발언 이후 ‘원더’의 입지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 G2의 시즌 종료 이후 게임단주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리빌딩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G2 주전 중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 원거리 딜러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은 2023년, 나머지 3명은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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