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디섐보, 라이더컵 앞두고 앙숙 관계 청산하나

정세영 기자 입력 2021. 9.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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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관계인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본경기를 앞두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이더컵 인터넷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켑카와 디섐보가 라이더컵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23일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켑카와 디섐보는 서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지켜보던 주위 팬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자 손을 들어 이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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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왼쪽)와 브룩스 켑카. AP뉴시스

‘앙숙’ 관계인 브룩스 켑카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본경기를 앞두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이더컵 인터넷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켑카와 디섐보가 라이더컵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라이더컵은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에서 개막한다.

켑카와 디섐보는 스포츠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견원지간’에 비유된다. 특히 둘은 오래전부터 디섐보의 늑장 플레이를 놓고 충돌해왔다. 그래서 올해 라이더컵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미국 대표팀에 선발된 두 선수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사흘간 열리는 라이더컵은 1, 2일 차 경기를 2인 1조로 치르기 때문에 미국 대표팀의 조 편성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 켑카와 디섐보는 일단 주위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다. 23일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켑카와 디섐보는 서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고, 이를 지켜보던 주위 팬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자 손을 들어 이에 화답했다. 둘은 짧게 몇 마디 한 장면이지만 라이더컵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골프닷컴 등 여러 현지 매체에서도 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을 주요 뉴스로 처리하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선수 역시 ‘불화설’을 적극적으로 진화 중이다. 디섐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때 (켑카와) 이야기도 나눴고, 아무 문제가 없다. 상세히 밝히기는 그렇지만 식사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켑카 역시 디섐보와 대화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특별한 것이 있느냐. 팀 동료와 대화한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디섐보의 계정을 함께 태그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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