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빌런 정재원 "마스크 꼈는데도 알아봐..90도로 감사 인사"[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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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빌런 중 한 명이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매력의 정재원, 그가 이 같은 평에 "부끄럽지만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18일 개봉해 누적 161만 명(9월 22일 기준)을 돌파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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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질' 빌런 중 한 명이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매력의 정재원, 그가 이 같은 평에 "부끄럽지만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월 18일 개봉해 누적 161만 명(9월 22일 기준)을 돌파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 조직의 일원이자, 황정민의 오랜 팬인 '용태'. 그는 '인질'이 된 황정민에게 "드루와, 드루와, 그거 한번만 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분노의 '드루와'를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용태'를 연기한 정재원은 유니크한 비주얼과 매력을 가진 배우로, 연극 '옥탑방 고양이', 뮤지컬 '라이어', '빨래' 등을 통해 활약해온 준비된 배우다.
"'인질'이란 영화에 출연한 것 자체가 영광"이라 밝힌 정재원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심도있는 캐릭터를 맡다니.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관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관객들도 여럿 만났다는 그는 "마스크까지 쓰고 있었는데도 알아봐주셔서 정말 놀랐다"며 "'내가 기적 같은 영화에 기적 같이 출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감사해 90도로 인사했다"고 전했다.
"빌런들 중 가장 귀엽다(?)"는 반응에 대해 "안 그래도 인터넷에 검색을 좀 해봤다"고 말한 그는 "귀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더라. 부끄럽지만 기분 좋고 재밌다"고 말하기도.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들은 개봉 전까지는 영화적 재미를 위해 베일에 꽁꽁 싸여있었다. 이에 "가족들에게도 '나 영화 찍었다'고만 말할 수 있었지, 자세한 캐릭터를 알릴 수 없었다"고 말한 그는 "나중엔 가족들이 '영화 찍은 거 거짓말 아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나 영화 개봉 이후 지인은 물론 모르는 번호로도 여럿 전화를 받았다는 정재원은 "가장 친한 친구는 제가 영화를 찍었단 것도 몰랐다. 여자친구랑 영화 보러 갔다가 내가 나와 깜짝 놀랐다더라"며 "부모님은 개봉 첫날 아침에 영화를 보셨는데, 정말 뿌듯해 하면서 '우리 아들 잘 나왔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말했다.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황정민의 '찐 팬'이라는 정재원. 그는 "'너는 내 운명'을 시작으로 황정민 선배님을 정말 좋아했다"며 "워낙 베테랑 배우시니 현장의 모든 걸 다 케어해주셨다.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렇게 하면 어떻겠나' 하고 맞춰보기도 했고.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인질'의 주연은 물론 기획자로도 활약한 황정민은 정재원을 두고 '보석 같은 배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저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보석 같다고 생각하신 게 아닐까?"라고 웃으며 말한 정재원은 "한편으론 감사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황정민 선배님이 저를 보석처럼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해 감개가 무량하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황정민에게 연기적인 부분은 물론 정신적인 것까지 배웠다는 그는 "특히나 산 속에서 달리는 장면에서는 선배님을 따라 잡지를 못했다. 정말 관리를 철저히, 열심히 하셨구나 싶었다. 나 또한 관리를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각만 하고 있다. 쉽지가 않다"고 말하며 웃기도.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극단 생활을 했다는 정재원은 "주로 연극으로만 관객을 만나서 그런지 영화 촬영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같은 연기니까 똑같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수많은 카메라와 스태프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로 '인질'을 만나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고 거듭 만족감을 전했다.(사진=NEW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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