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된 고현정, 부유한 남편과 결혼에도 그늘진 낯빛 ('너를 닮은 사람')

정태건 2021. 9.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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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스틸컷 공개
우아하지만 비밀스러운
성공한 화가의 면모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사진=JTBC 제공


배우 고현정이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화가로 변신한다.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이 23일 우아하지만 비밀스러운 주인공 ‘정희주’ 역으로 돌아오는 고현정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이 연기할 정희주는 부유한 남편과 결혼해 남매를 둔 엄마이자 화가 겸 에세이 작가로 완벽해 보이는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가난하고 치열한 젊은 시절을 보내다 병원재단 후계자인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과의 결혼을 선택했다. 이후 경제적인 여유를 찾은 것은 물론, 전업 화가 겸 에세이 작가로 성공하게 되지만 흘러간 시간에 대한 허망함을 품고 살아간다.

이날 공개된 ‘너를 닮은 사람’의 스틸 컷에서는 화가로서의 열정이 돋보이는 정희주로 변신한 고현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집중하고 있는 진지한 표정, 일과 가정을 모두 잡은 여자로서 행복하게 빛나는 미소를 가진 정희주이지만 어딘지 모를 그늘 또한 엿보인다. 배우 고현정은 한층 더 우아해진 비주얼과 여유로운 분위기, 깊은 감정 연기로 ‘너를 닮은 사람’을 이끌어갈 정희주 캐릭터를 재현했다.

‘너를 닮은 사람’은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오는 10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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