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일부 연준 인사 부적절 투자 논란에 "윤리 규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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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 인사들의 투자에 관한 내부 규정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며,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준의 일부 고위 인사들이 주식과 펀드 등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따른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각)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 인사들의 투자에 관한 규정이 "틀림없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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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 인사들의 투자에 관한 내부 규정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며,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준의 일부 고위 인사들이 주식과 펀드 등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따른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각)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 인사들의 투자에 관한 규정이 “틀림없이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최근 연방준비은행의 일부 총재들은 지난해 주식을 포함한 각종 자산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댈러스 연은의 로버트 캐플런 총재는 지난해 애플, 아마존, 델타항공 등의 주식에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4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에 투자하고 화이자, 쉐브런, AT&T 등의 주식도 매입했다. 리치먼드 연은의 토머스 바킨 총재는 50만달러 상당의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 중이며, 에너지 회사들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에도 100만달러 이상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은 총재들의 투자는 사적인 금융 거래로 현 규정상 법적 처벌은 받지 않지만, 이들이 통화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해 연준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대응 등을 위해 막대한 돈을 시중에 풀었다. 이 때문에 연준 고위 인사들의 공격적인 자산 투자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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