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헝다그룹 "이자 일부 제때 지급하겠다" ..시장 불안감은 여전

SBSBiz 2021. 9. 23. 08: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부채 355조원 中헝다 오늘 이자지급 고비 파산땐 세계금융 충격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파산설이 돌고 있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이자 일부를 제때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헝다그룹이 내겠다고 밝힌 이자액이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쳐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약 425억 원을 23일인 오늘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내야 하는 달러화 채권 이자 약 990억여 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헝다의 대출 규모가 중국 내 은행 대출 총액의 0.3% 정도로 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번 사태가 중국 금융위기로 번지진 않을 거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헝다 파산설 여파가 추석을 끝내고 개장하는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겠습니다.

◇ 2030 '빚투' 조준…증권사 대출도 옥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주식을 담보로 주식 살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로, 지금까진 모든 가계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DSR 산정 시 제외돼왔습니다.

그런데 증권사 신용거래 융자 규모가 이달 18일 25조 4천 5백억 원을 넘기며 지난해 말 대비 32% 불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 대출에 비해 느슨하게 관리된 증권사 대출이 빚투를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신용거래융자를 DSR에 포함하는 안을 비롯해 한도 제한 같은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거로 전해집니다.

◇ 임대차법 1년, 전세 실거래가도 13% 뛰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개정 주택임대차법이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후 약 1년간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가 13% 넘게 오른 거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6월의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지수는 경기 15.23%, 인천 14.41% 그리고 서울이 11.21%로 집계돼 세 지역 모두 임대차법 개정 전보다 상승률이 2~4% 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집주인 거주 같은 예외적인 사유가 아니라면 계약 갱신이 가능하고, 갱신 계약은 임대료 인상 폭도 5% 이내로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커졌다는 건데요. 

그만큼 신규 계약의 전셋값이 폭등했다는 분석입니다. 

갱신 계약이 끝나는 내년 8월부터는 기존 세입자들도 큰 폭으로 늘어난 전셋값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운명의 날 D-1…실명계좌 없는 코인거래소 예치금 2조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24일까지 금융당국에 신고 접수를 하지 못한 거래소는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데요.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금융당국에 신고 접수는 할 수 있지만, 해당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현금화하는 게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원화 거래가 막힌 '반쪽' 거래소 가입자는 약 221만 명.

원화 예치금 1990억 원, 코인 예치금은 2조 1505억 원에 달합니다.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인증만 갖춘 거래소에 현금을 예치해뒀다면 인출기한인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 현금을 찾아야 합니다.

영업 종료 시 최소 30일간 원화 출금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거래소들이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우선 폐업이 예상되면 사전에 인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세계는 지금 한드 오징어게임 정주행 중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장면들입니다. 

이 작품은 채무에 허덕이던 456명의 사람들이 거액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최근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더해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에서도 처음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는 '데스게임'이라는 장르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뽑기' 같은 한국적 요소를 접목시켜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오징어게임을 '창의적 설정이 가득한 작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킹덤과 승리호에 이어 오징어게임까지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들이 콘텐츠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면서 K콘텐츠가 이른 시일 내에 세계 1위에 오를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