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임박' 아구에로, 마음 다잡고자 머리 싹둑 '파격 변신'

강동훈 2021. 9. 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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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부상 복귀를 앞둔 가운데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고, 마침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팀을 찾던 중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자유 계약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 아구에로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확인되었다. 약 8주에서 10주 동안 아웃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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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부상 복귀를 앞둔 가운데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아구에로는 지난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고, 마침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 팀을 찾던 중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자유 계약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특히 아구에로는 대표팀 동료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을 기대하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단번에 승인했다. 실제 입단 당시 그는 "메시가 나를 설득했다. 내 꿈도 그와 클럽팀에서 함께 뛰는 것이었다"면서 "나는 메시와 오랜 시간 절친으로 지내왔다. 메시는 다음 시즌도 이곳에서 뛸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었고,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떠나게 됐다. 자연스레 아구에로는 한껏 기대해온 꿈이 단번에 무너지면서 허망함만 밀려오게 됐다.

설상가상 아구에로는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이 재발해 데뷔전이 연기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 아구에로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확인되었다. 약 8주에서 10주 동안 아웃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아구에로가 빠진 사이에 바르셀로나는 성적을 내지 못하며 위기에 놓였다. 시즌 초반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승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하며 0-3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결국 로날드 쿠만(58·네덜란드) 감독 경질설이 곳곳에서 나오며 팀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이에 아구에로는 최근 팀이 부진에 빠지자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해 반등을 마련하겠다는 마음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구에로가 이발한 소식을 전했다. 아구에로는 수염은 그대로였지만 머리를 밀어 반삭으로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사진 = 바르셀로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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