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황희찬, 손흥민의 토트넘에 리그컵 승부차기 패배
두 번째 골 기여.. PK 2-3으로 32강 탈락
황희찬(25)이 울버햄튼 입단 후 첫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하지만 손흥민(29)의 토트넘에게 승부차기로 져 리그컵 32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파비우 실바, 다니엘 포덴세와 함께 스리톱을 구성했다. 반면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선 교체선수 명단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토트넘이 여유있게 앞섰다. 전반 13분 은돔벨레가 드리블 돌파 이후 골키퍼 존 루디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슛을 성공시켰다. 전반 23분에는 델레 알리의 침투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레안더르 덴동커가 코너킥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황희찬도 전반 막판 머리로 슛을 하나 기록했으나 들어가지 않아 전반을 1-2로 마쳤다. 황희찬은 후반 12분 동점골에 기여했다. 중원에서 은돔벨레의 공을 빼앗았다. 이 공은 덴동커를 거쳐 포덴세에게 연결됐다. 포덴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로 셀소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처음으로 영국 무대에서 만나는 순간. 하지만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리그컵은 90분 경기 뒤 곧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1번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에 방향을 읽혔지만 워낙 강했다. 하지만 3번 키커 후벵 네베스와 4번 키커 덴동커, 5번 키커 코디의 실축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승부차기에 나서지 않았다.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7.5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6.3점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과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만나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유니폼을 교환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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