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왼발 감차골' 이강인, 마르카 "레알 수문장 쿠르투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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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마요르카)이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환상적인 왼발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빠른 드리블 돌파 이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벨기에 국가대표 수문장 쿠르투아가 지킨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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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20·마요르카)이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환상적인 왼발 골을 터트렸다. 마요르카 이적 이후 시즌 첫 골이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빠른 드리블 돌파 이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벨기에 국가대표 수문장 쿠르투아가 지킨 골망을 흔들었다. 세계적인 골키퍼 쿠르투아가 몸을 날렸지만 이강인의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90분 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은 0-2로 끌려간 전반 25분 골맛을 봤다. 평소와 달리 저돌적이었고, 드리블에 이은 슈팅 마무리까지 연결 동작이 물 흐르듯 매끄러웠다.
유럽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8점을 주었다. 팀 동료인 일본 출신 구보(마요르카)는 이강인과 나란히 오른쪽 윙어로 선발 45분 출전했고 인상적인 활약 없이 평점 5.9점에 그쳤다. 구보는 원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이고 마요르카에 임대와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에 6실점하며 1대6으로 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가 해트트릭, 벤제마가 2골-2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쿠르투아를 평가하면서 '그는 이강인의 골을 막기 위해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전체적으로 벨기에 국가대표에게 조용한 밤이었다'고 적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친정팀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양 측은 2025년 6월말까지 계약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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