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 이슈 서서히 해소..목표가 ↑-NH

김연지 2021. 9. 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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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른 운항 정상화와 항공 화물 물동량 확대 등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특히 하반기 미주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크게 회복되면서 국제선 여객 운임 상승 및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원화 기준 국제선 운임은 2분기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주 노선 수요 회복 및 비즈니스 클래스 선호 추세가 운임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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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른 운항 정상화와 항공 화물 물동량 확대 등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특히 하반기 미주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크게 회복되면서 국제선 여객 운임 상승 및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3500원으로 8.6%(4500원) 상향 조정했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3만2950원이다.

NH투자증권은 항공 화물 운임 사이클이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항만 적체로 컨테이너 운송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국경 봉쇄와 상하이 공항 운영 차질 영향으로 8월 중순 이후 화물기 수송 능력이 감소하면서 운임이 재차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 화물 매출 추정치는 기존 1조4400억원에서 2200억원 증가한 1조6600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러한 운임 강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화물로 인한 실적 호조는 단순 이익 증가 외에도 차입금 감축과 신규 기재 도입 여력으로 이어져 장기 체력 개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부터 미주 노선 여객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가파른 회복세가 시현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 그는 “8월부터 미주 노선 여객은 2019년 월평균 여객의 30%까지 회복되면서 다른 노선 대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예상 탑승률은 37.5%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했다.

여객 운임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원화 기준 국제선 운임은 2분기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주 노선 수요 회복 및 비즈니스 클래스 선호 추세가 운임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이후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2023년 국제선 운임은 2019년 대비 19% 상승하면서 장기 운임 레벨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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