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다고..맨유, 웨스트햄에 0-1 패배 [카라바오컵 3R]

김경무 2021. 9. 2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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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2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전)에서 전반 9분 마누엘 란치니에게 먼저 골을 내준 뒤 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0-1로 졌다.

맨유는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경기에서는 호날두의 동점골(전반 35분)과 린가드의 결승골(후반 44분)로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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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0-1로 진 뒤 허탈해 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2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전)에서 전반 9분 마누엘 란치니에게 먼저 골을 내준 뒤 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0-1로 졌다. 무려 27개의 슛(유효 6개)을 날렸지만 상대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주말(25일)로 예정된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대비해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랑, 다비드 데 헤아 등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제이든 산초-앙토니 마샬-제시 린가드가 쓰리톱, 후안 마타-네마냐 마티치-도니 판 더 비크가 중원, 알렉스 텔레스-빅토르 린델뢰프-에릭 베일리-디오고 달롯이 포백, 딘 헨더슨이 골키퍼를 맡았다. 4-3-3 포메이션이었다.

맨유는 지난 19일 웨스트햄과의 EPL 원정경기에서는 호날두의 동점골(전반 35분)과 린가드의 결승골(후반 44분)로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비진마저 대거 비주전으로 기용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승리 뒤 박수를 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이날 경기 초반 오른쪽 풀백 라이언 프레데릭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문전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란치니가 골로 연결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사이드 벤라마-재러드 보원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맨유는 공점유율 61%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6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웨스트햄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지난 2007년 5월13일 EPL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4년4개월만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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