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 쿠만, 카디스전은 단두대 매치.. 바르사 감독직 운명 걸렸다

김성진 2021. 9. 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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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사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카디스와의 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 결과를 보고 쿠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생각이다.

다만 바르사는 여전히 쿠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발생하는 1,200만 유로의 위약금이 부담스럽다.

쿠만 감독이 바르사 감독으로 생명을 이어가려면 카디스전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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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가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카디스전 결과에 따라 로날드 쿠만 감독의 거취를 정하기로 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사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카디스와의 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 결과를 보고 쿠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생각이다. 쿠만 감독에게 카디스전은 단두대 매치가 됐다.

바르사는 시즌 개막 후 라리가 4경기를 치르면서 단 1번의 패배도 하지 않았다. 2승 2무 승점 8점을 얻었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4점)와는 승점 6점 차이지만 아틀레티코는 바르사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바르사는 충분히 추격할 기회가 있다.

그런데 경기력이 좋지 않다. 당장 강등권에 처져있는 그라나다에 1-1로 비겼다. 바르사는 90분 동안 무려 54개의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 등 바르사 수뇌부는 최소 3경기는 지켜보고 쿠만 감독의 거취를 정하려 했으나 그라나다전의 저조한 경기력으로 마음을 바꿨다.

이미 바르사는 현재 알 사드를 이끌고 있는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 내부적으로 쿠만 감독의 뒤를 이을 후임 감독 후보군도 추렸다. 쿠만 감독 경질 후 바로 선임할 수는 없지만, 만반의 대비를 세웠다.

다만 바르사는 여전히 쿠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발생하는 1,200만 유로의 위약금이 부담스럽다. 투자 지원을 받아 재정에 숨통이 트인 상태여서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전임 키케 세티엔 감독의 위약금도 아직 지불하고 있기에 이중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런데도 쿠만 감독 경질 분위기로 쏠리는 것은 지도력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쳤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이 바르사 감독으로 생명을 이어가려면 카디스전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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