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하향곡선 그리는 LG 타자들, 홍창기 트윈스로 만족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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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사이클은 커리어 내내 요동친다.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국가대표 3번 타자를 포함해 3, 4년 동안 상승곡선을 그렸던 타자도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홍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타자가 내리막인 LG 얘기다.
타자들 대부분이 전성기에 돌입한 연령대였고 홍창기를 통해 숙원사업이었던 완성형 리드오프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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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타격지표에서 중간 이상이었던 지난해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2020년 LG는 팀 타율 0.277로 4위, 팀 OPS 0.777로 4위였다. 팀 홈런은 149개로 3위, 803득점으로 득점 부문도 4위였다. 마운드에 의존해온 팀이 2020년은 타선의 힘으로도 승리했다. 그래서 올시즌에 대한 기대도 컸다. 타자들 대부분이 전성기에 돌입한 연령대였고 홍창기를 통해 숙원사업이었던 완성형 리드오프도 확보했다.
그런데 홍창기만 돋보인다. 홀로 팀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공수에서 기복없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대표 중심타자 강백호, 이정후와 출루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안타와 볼넷으로 끊임없이 출루하는 홍창기가 그나마 LG 타선에서 인공호흡기 구실을 하고 있다.
의도는 분명하다. 문보경, 이재원, 그리고 지난 18일 잠실 KIA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문성주 중 누군가가 타선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바란다. 황병일 수석코치가 이들과 2군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만큼 신예 타자들의 1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그림을 그린다. 타율이 1할대, 혹은 2할대 초반까지 떨어진 1군 타자들의 반등을 기대할 더 이상의 여유가 없다.
약팀에도 강한 타자는 있다. 암흑기 LG도 그랬다. 2군으로 내려간 이병규 타격코치 홀로 팀을 이끌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타자 몇 명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홍창기가 아무리 출루해도 홈을 밟아야 점수가 올라가고 승리가 보인다. 홍창기는 출루율 0.457로 이 부문 2위에 올랐으나 득점은 79점으로 공동 4위다. 키움 리드오프 김혜성은 출루율 0.368에 81득점했다. 홍창기가 더 많이 득점해야 LG의 승리공식도 뚜렷해진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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