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환상적인 25m 중거리슛으로 시즌 3호골..팀은 3-3 무승부

이석무 2021. 9. 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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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모손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18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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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프랑스 1부리그 보르도의 황의조. 사진=보르도 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모손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몽펠리에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18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9일 6라운드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개막 6경기 만에 시즌 1, 2호 골을 몰아쳤던 황의조는 이날 몽펠리에전에서 시즌 3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먼저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몽펠리에였다. 몽펠리에는 전반 11분 몽펠리에에 역습 상황에서 발레르 제르맹이 선제골을 터뜨려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보르도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 선봉은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전반 18분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바깥 정면에서 오른발로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날렸다. 골대에서 25m나 떨어진 지점에서 날린 슈팅은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몽펠리에 골대 왼쪽 상단에 제대로 꽂혔다. 상대 골키퍼도 몸을 날렸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공이었다.

황의조의 골로 사기가 오른 보르도는 전반 29분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장 오나나가 오른발슛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한 보르도는 후반 5분 만에 동점골 허용했다. 몽펠리에의 제르맹은 테지 사바니에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골로 연결해 2-2를 만들었다.

몽펠리에는 후반 26분 보르도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플로랑 몰레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고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사무엘 칼루가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파고든 뒤 왼발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의조는 후반 45분 허벅지 부위 통증을 호소해 메디 제르칸과 교체됐다. 보르도는 난타전끝에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디. 지난 6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보르도는 이날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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