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V 시상식 '딸롱도르 2021' 후보 엿보기 [정윤하의 러브월드 ③]
[스포츠경향]
화제가 됐던 사건에 시상하는 ‘올해의 화제상’ 부문에도 6개 부문의 후보가 선정됐다. 산노미야 쓰바키의 ‘시미켄 TV 조회수 신기록 달성’이 첫 번째 후보다. ‘산노미야 츠바키, 당신이 몰랐던 8가지 사실’이라는 영상은 무려 조회수 423만 회를 기록, 큰 화제가 됐다.
다음 후보는 오구라 유나의 ‘SOD 편의점 빙의작 발매’다. 자신의 대표작이 없고,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혹평 속에 있던 오구라가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혼이 담긴 연기를 선보였다. 기괴한 내용과 더불어 오구라의 연기력이 화제가 됐다.
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더니, 가토 다카 등 일본 현지의 원래 AV 관계자가 해당 작품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오구라 본인에게도 인상 깊은 작품이었는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일종의 ‘밈’이 되면서 인기를 끈 ‘후카다 에이미의 트위터 활동’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흥행한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시즌2’, 아프리카 TV 출신 최초의 AV 여배우라는 ‘세타 이치카의 AV 데뷔’, 성인용품 기업 텐가의 ‘우주 로켓 발사’가 각각 후보에 올라있다.
2020년 이후 은퇴를 선언한 배우를 상대로 한 ‘올해의 공헌상’ 부문에는 하츠카와 미나미, 미시마 나츠코, 사쿠라 키즈나, 아베노 미쿠, 하츠미 사키, 다카스기 마리가 후보에 올랐다. 현재 하츠카와와 사쿠라가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빅네임의 은퇴가 적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헌상에는 아스카 기라라, 요시자와 아키호, 키자키 제시카, 소노다 미온 등 유명 레이블을 대표하는 인기 스타가 후보에 있었다. 참고로 득표 1위는 아스카, 2위는 요시자와였다.
데뷔한지 7년 이상이 지난 베테랑 배우를 상대로 하는 ‘올해의 수훈상’에는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후보로 선정됐다. 안자이 라라, 아오이 쓰카사, 스즈무라 아이리, 하마사키 마오, 쓰보미, 하타노 유이 등이 있다.
안자이 라라는 2013년에 데뷔했다. 무려 8년간 최상위권 스타로 활동 중이다. 올해 7월에는 미카미 유아의 독주를 막아내고 바나나몰 월간 AV 여배우 랭킹 1위에 올랐다. 한일 양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저력 있는 배우다.
아오이, 스즈무라, 하마사키도 만만치 않다. 각각 2010년, 2013년, 2012년 AV 배우로 데뷔했으나 절정의 인기를 뽐내고 있다. 후보 5번인 쓰보미는 말할 것도 없다. 2006년에 데뷔했으니 데뷔한지 15년이나 됐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살아있는 화석이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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